감정평가사 연봉 학벌 및 워라밸 – 수습평가사, 소속평가사, 주주평가사 차이점
학벌, 시험 합격 후 진로, 영업직이란 현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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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감정평가사 하는 일
여러 가지 물건을 평가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보통 부동산 감정평가 의뢰를 받고 평가하는 일을 합니다. 요즘에는 영업권, 특허권 같은 무형자산도 하고요. 은행 대출을 위해 부동산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국가사업을 위해 개인의 토지 등을 수용할 때 그 보상가액을 산정하는 업무도 담당하기에 감정평가사 연봉은 꽤 높은 편입니다.
학벌 중요할까?
학벌이 좋다면 대학 동기, 지인들이 유사 부동산 대기업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기에 업무 수주에 있어 이점이 있고요. 반대로 본인 학벌 좋고 똑똑하다고 생각해 영업하는 데 어려움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이 중요성
부동산업 특성상 어린 나이는 메리트 없습니다. 20대 보단 30대 초반이나 중반에 합격하는 게 좋고요. 30대 후반에 합격한 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40대 중반에 합격하면 일하는 데엔 문제없는데 대형 평가 법인은 특별히 영업적 자질이나 영업적 인맥이 있지 않은 한 잘 채용하지 않고 감정평가사 연봉도 생각보단 별로입니다. 그래도 요즘엔 중소 법인이나 사무소에도 협회 추천 물건 배정되고 있어 형님들도 잘 해낼 수 있을 겁니다.
합격 후 진로
대형 평가 법인, 중소형 평가 법인, 시중 은행 대출 심사역으로 많이 취업하고요. 2년 전에 감정평가 업무를 못 해 이름이 바뀐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 공기업에도 취업했습니다. 그 외에 일단 어린 분들은 부동산 펀드 회사, 부동산 시행사, 외국계 부동산 회사 등에서 경력 쌓은 다음에 다시 평가 업계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추후 영업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어요.
감정평가사 연봉
요즘은 워킹, 라이프, 밸런스 (워라밸)를 중시하는 시대라 업무 강도와 감정평가사 연봉을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평가사는 크게 수습평가사, 소속평가사, 주주평가사로 나뉩니다.
수습 감정평가사 연봉 및 워라밸
합격하면 바로 자격 등록되는 게 아니고 1년 수습 기간을 거쳐 등록됩니다. 평가서에 싸인 못 하는 수습평가사란 단계인데요. 출근하면 현장 조사 업무부터 시작합니다. 일을 배우는 기간이라 너무 늦게까지 근무하진 않는데 8시, 9시까지 일하는 것 같습니다. 월급은 200 정도,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그리고 현장 갈 때마다 출장비는 나와요.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운전을 하니 차 욕심도 많더라고요. 합격하자마자 마통 뚫어서 고급세단 휘발유차 사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차면 출장비를 전부 기름값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연비 좋은 디젤 사서 비용 아끼세요.
소속 감정평가사 연봉 및 워라밸
수습평가사 마치고 자격증 등록하면 소속평가사 됩니다. 현장 조사 많이 하고 어느 정도 부동산 이론과 실제가 접목되면, 현장 조사와 영업을 같이합니다. 따로 영업시간을 주는 좋은 회사도 있고, 영업시간을 주지 않는 회사도 있어요. 업무 배정하면서 영업은 알아서 하라는 워라벨 가장 안 좋은 시기라, 일 욕심이 많고 월급 욕심을 내면 거의 자정까지 근무합니다.
감정평가사 연봉은 연차별로 조금씩 다르고요.
회사별로도 조금 다릅니다. 통상적으로, 1년차에 3천만원 초반. 출장비는 현장 다니는 만큼 받고, 빠른 분들은 1년차 부터 영업 시작해요. 영업하면 영업 인센을 주는데 영업 인세는 대략 평가 기초수수료의 20% 정도입니다. 영업 배우면 2000만원도 벌죠. 1년 차에 거래처가 전무한 상황에서 1억 해오는 분들은 그냥 천재입니다.
또, 소속평가사는 처리비가 추가 됩니다. 국공유재산 매각이나 보상 평가 같은 업무는 난이도가 있고, 상당히 시달리기 때문에 수수료의 2%~4%를 처리 비용으로 처리한 평가사들이 균등 분배해 받습니다.
2년차 소속 감정평가사 연봉은 3500만원에서 3000 후반 정도, 3년차 이상은 4000~4중반 되는 것 같아요. 기타 상세 사항은 회사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기본 감정평가사 연봉 높은 회사는 인센티브 비율이 낮고, 평균 연봉 회사는 지금 말씀드린 수준으로 인센티브도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차가 있는 소속평가사는 대략 7000만원~9천만원 사이입니다.
물론 영업 잘하는 소속평가사는 1억 넘어갑니다.
주주평가사 연봉 및 워라밸
소속평가사로 일하다 주주평가사 영업 실적 기준을 채우고 성격이 모나지 않으면,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평가사가 됩니다. 주주평가사도 소속평가사들과 비슷한 업무지만 좀 더 영업에 맞춰집니다.
근데, 주주평가사는 회사마다 감정평가사 연봉 구조가 다릅니다. 어떤 회사는 인센티브가 아예 없는 대신, 월급에 배당을 주고, 인센티브 많이 주는 대신 배당을 적게 주는 곳도 있습니다. 개인 인센티브를 중시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영업이 적으면 감정평가사 연봉이 적습니다.
신규 진입자에게 하는 말
감정평가사는 현장 업무에 익숙해지면 영업직입니다. 모든 영업직이 마찬가지지만 제 휴가 때 거래처는 휴가 아닙니다. 현장 조사 중이던, 해외에서 휴가 중이던, 거래처 응대해야 합니다. 휴가, 쉬는 날에 제한이 있는 셈이죠. 감정평가사는 용역서비스업입니다. 고객사에서 마음에 안 들면 영업하는 감정평가사 다음날 바로 바꿉니다. 은행 직원들 서랍 보면, 평가사 명함이 엄청 많아요. 100장 이상. 항시 친절한 서비스로 응대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보통 소속평가사가 주주의 벽을 넘지 못하면 주로 5~6년차에 그만두고요. 그 벽을 넘어도 영업에 너무 치여 삶의 질이 떨어지니 그만두는 분들도 많습니다. 영업직에 안 좋은 점은 지금 내가 잘되고 있어도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어요.
빠르면 2년, 평균 4년에 수험기간을 견뎌야 하는데 본인이 영업에 적합하지 않은 성격이면 합격한 뒤에 괴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밋빛 기대 보다는 본인의 성향이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시작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격 시장에 비해 파트너 평가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선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합니다. 메리트는 그래도 있으니깐, 하던 분들은 계속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