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 | 호주 세컨 비자 농장 구하는 방법

 

호주 워홀 세컨 비자 농장 구하는 방법

호주 워킹 홀리데이 생활 중, 가장 재밌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바로바로 농장 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컨 비자 취득을 위해 농장으로 이동했지만, 가족 같은 친구들도 만나고, 영어 실력도 가장 많이 늘었던 시간이었거든요.

처음 농장을 찾을 때, 악평이 많길래 걱정이 많았어요.

저는

  1. 한국인 없는 농장
  2. 시급제
  3. 따뜻한 지역 (겨울이었음)

이렇게 세 가지의 조건을 걸고 찾아봤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일했던 농장에서 저는 유일한 한국인이었고, 시급제였으며, 따뜻하고 살던 곳에서 멀지 않은 퀸즐랜드 지역의 농장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농장에서 일을 했는지, 어떻게 좋은 농장을 찾았는지, 어떤 시간들을 보냈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그전에!

호주 ETA 비자(전자여행허가), 워홀 비자 및 준비물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1. 호주 ETA 비자(전자여행허가) 신청 방법 + 워홀·학생비자 비교
  2. 호주 워홀 비자 준비 및 준비물 리스트 – 20대 여자

 

농장을 가는 이유?

호주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특정 업종3개월 (2nd/88일) 또는 6개월 (3rd/179일)이상 일한 경우 비자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ACT, Sydney, Newcastle, Woolongong, Brisbane, Melbourne, Perth 등을 제외한 현지 전 지역에서 연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정 업종이란?

  1. Tourism and hospitality in Northern or remote and very remote Australia 북부 또는 외딴 지역의 호텔업 및 관광업
  2. Plant and animal cultivation 식물 및 동물 재배
  3. Fishing and Pearling 어업 및 진주 어업
  4. Tree farming and felling 수목 재배 및 벌목
  5. Mining 광업
  6. Construction 건설업
  7. Bushfire recovery work in declared bushfire affected areas carried out 선포된 산불 영향 지역에서의 산불 복구 작업
  8. Recovery work in natural disaster affected areas carried out 자연재해 영향 지역에서의 재해 복구 작업
  9. Critical COVID-19 work in the healthcare and medical sectors anywhere in Australia 호주 전역 의료 및 의료 부문에서 중요한 COVID-19 업무

대부분의 워홀러들은 2. Plant and animal cultivation 식물 및 동물 재배 업종에서 일을 하고, 비자를 취득합니다.

보통 농장과 공장으로 나뉘는데, 공장은 실내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날씨를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장 취급 물품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접종을 해야 합니다.

 

 

좋은 농장을 구하는 방법

저는 실내보다 실외를 좋아하고, 조금 더 자유롭고 활동적인 일을 원했기 때문에 농장을 선택했습니다.

또, 살고 있던 골드 코스트에서 가까운 도시를 원했기 때문에 퀸즐랜드 내에 있는 농장을 찾았습니다.

+ 퀸즐랜드 주는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쨍쨍한 해를 맞으며 일할 수 있답니다!

가장 쉽고,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페이스북 그룹 활용입니다.

Facebook 검색칸에 [ Australia farmwork / Australia farming ] 등과 같이 ‘농장’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면 여러 지역의 백패커스 그룹이 나옵니다.

  1. 지역 정하기
  2. 페이스북 백패커스 그룹에 가입하기
  3. 본인 조건에 맞는 구인 공고글 확인하고 컨택하기

*사기글도 많으니 꼭 댓글을 확인해야 합니다.

 

 

No,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Yes, 이렇게 해보세요!
한인 컨트랙터 페이스북 그룹 활용
한인 사이트 구직 사이트 (seek jobs, jora jobs)
 영어 못해서 / 돈이 없어서 / 추천 받아서
‘아무 곳이나’ 가기
작물과 High Season 확인해 보고 직접 컨택하기

 

한국인들의 농장 후기들 대부분은 ‘헬이었다.’, ‘다신 가고 싶지 않다.’, ‘시간과 돈, 마음 모두 버렸다.’과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소개 받아서 농장을 갔는데, 작물이 없다며 일은 안 시켜주고 방세는 받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들 조급해서, 돈이 급해서 설마 하는 마음에 알면서도 속은 것이죠.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한국인이 없는 농장을 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페이스북 그룹이 떠올랐습니다.

호주에서 일이나 집을 구할 때, 중고 거래 모두 페이스북 그룹을 이용했었는데 한국인들이 거의 없었던 기억이 났거든요!

인맥도 좋은 농장을 찾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작물의 종류와 성수기 시즌을 서치해 보시고 끈기 있게 농장주와 컨택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꼭 확인해야 하는 것
작물의 종류, 하이 시즌 농장에서 다양한 작물을 취급하고 있는 경우,
A시즌이 끝나면 B로 이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농장의 규모와 작물의 수도 중요합니다.
비수기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의 경우 쉬는 날이 근무일보다 많을 수 있어요. 🙁
Hourly Pay, 시급제 본인의 수확량만큼 돈을 받는 곳이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시급제인 곳으로 가셔야 주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농장 지역

제가 농장일을 했던 ‘퀸즐랜드‘ 지역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뜨거운 햇살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추운 겨울에 실외에서 일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크답니다.

제가 일했던 지역은 케언즈 Carins 옆, 마리바 Mareeba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퀸즐랜드 농장 지역

  1. Stanthorpe 스탠 소프 (사과/배, 토마토, 딸기, 야채류, 11월-5월)
  2. Bundaberg 번다 버그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과일 및 야채류 등 다양, 1년 내내)
  3. Toowoomba 투움바 (옥수수, 아보카도, 블루베리 등 다양, 1년 내내)
  4. Bowen 보웬 (멜론, 토마토 5월 – 12월)
  5. Boonah 부나 (야채, 6월 – 1월)
  6. Caboolture 카불쳐 (베리류, 파인애플, 3월- 10월)
  7. Gatton 게튼 (야채류, 1년 내내)
  8. Mareeba 마리바 (아보카도, 바나나, 파파야, 과일 및 야채류 등 다양, 작물별로 다르지만 1년 내내)

겨울에도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야외에서 일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답니다.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녘에도 가벼운 경량 패딩 하나면 버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날씨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퀸즐랜드 지역을 추천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농장 생활 되세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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