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cc 스쿠터 중고 구매시 매물 거르는 요령 – 스즈키넥스와 보이져125
“사면 안 되는 중고 125cc 스쿠터 외관”
“카울 상태를 보고 중고 고르는 요령”
제가 중고매물 보는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고 바이크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키로수, 연식이 아닙니다. 외부, 내부입니다. 그럼, 전문가도 아닌데 이걸 어떻게 알까요? 그걸 보는 법을 알려줍니다. [출처 디시]
중고 스즈키넥스와 보이져125
좋지 않은 중고 스쿠터는 예시로 사진 몇 장 보여 드립니다.
스즈키 넥스. 딱 봐도 상태가 안 좋죠?
일단, 대포 사제 배기에 개조 발판까지 콘솔백으로 낚시 가방 쓴 거 보니까 배달용 오토바이였을 겁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옵션이 많이 붙어있다면, 외부 모습에 혹해서 “사야지”가 아니라, 무조건 걸러야 합니다.
이 빨간 차량은 보이져125 라는 대만제 스쿠터인데 붙은 옵션만 봐도 절대 고르면 안 되는 중고 스쿠터입니다. 높은 확률로 배달용으로 사용된 겁니다.
특히 이런 휴대폰 거치대. 이렇게 자석이 달려서 휴대폰을 착!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걸 일명 몬스터거치대[추천]라고 부릅니다. 이런 거치대가 있으면 피하세요. 이런 바이크는 스쿠터든 리터급 슈퍼 스포츠 바이크던 절대 사지 마세요.
카울 상태 안 좋은 125cc 스쿠터
이제 외부는 대충 감이 오죠? 사야 하는 좋은 매물 보는 법은 또 있습니다. 보통 중고나라, 번개장터로 많이 볼 건데 사진을 대충 넘겨보지 말고 확대를 해줘야 합니다.
예시로 보여드립니다.
자. 뭐가 보이죠?
깨끗한 중고 배달스쿠터?
전혀 아닙니다. 이건 … 좀 그래요 (일명 썩차)
빨간 동그라미를 잘 보세요. 기스가 나 있고 먼지가 제법 쌓여 있는데 카울이 엄청 깨끗하죠?
이런 걸 올바라시 차량이라고 부릅니다. 슬립으로 카울이 박살 나거나 하면 카울 전체 교환을 하는데 보면 뒷쇼바, 시트, 가드 부분에는 먼지가 흥건하게 묻어 있는 걸 보면, 이런 바이크는 관리를 안 했던 겁니다. 중고로 되팔려고 카울을 새로 끼운 거라서, 높은 확률로 구매를 했으면 얼마 못 타고 퍼지고 박살 나고 스트레스 덩어리가 되었을 겁니다.
특히 저 부분에 세로줄로 긁힌 기스는 슬립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정상적으로 바이크를 몰았다면, 저런 세로줄 기스는 절대로 발생할 수 없습니다. 찍힌 기스가 나면서 쩜쩜쩜 하고 찍히는 흉터가 남습니다. 근데 저속 슬립이라던가 그런 경우에는 바이크가 누우면서 저렇게 세로줄로 기스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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