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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14년에 처음 일본에서 와서 현재까지 총이사를 4번 정도 했다. 그리고 최근 이사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일본에서 이사, 총 4번의 경험

이사를 가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다.

다음에 들어갈 집을 찾는 것!

이사를 결정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나는 재택근무를 오래 하다 보니 1/3 한국에서 보내면서 집을 비워두는 월세가 아까웠다. 항상 이사를 해야지 하면서도 짐과 초기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23년의 첫 시작 나는 마음을 먹고 집을 찾기 시작했다.

또한, 보관 이사가 필요하다면 “바운스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나 역시 꽤 괜찮게 사용했었다.

 

 

집을 찾게 된 이유와 조건 정하기

일본에서 거의 햇수로 9년이 넘어서 그런가 나는 이제 새로운 동내가 가는 게 무서워졌다. 예전엔 즐거웠던 구약소 찾기나 새로운 슈퍼 우체국 찾기등이 이젠 귀찮아진 것이었다. 그래서 현재 살고 있는 역을 포함한 전후역 주변으로 집 찾기를 시작했다.

  • 집의 조건
  • 야칭 10만 엔 이하
  • 남향일 것
  • 1DK이상
  • 역에서 10분 이내
  • 펫가능
  • 35m2 이상
  • 오토록

4월에는 한국에 갈 예정이어서 1월 초부터 시작한 집 찾기는 서둘러 진행되었다. 우리 회사는 부동산수수료를 80% 할인해 주는 혜택이 있어서 해당부동산에서 담당자분을 배정받은 후 본격적으로 집을 보러 다녔다.

여러 집을 봤지만 사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10만 엔 이하의 35m 2 이상의 집이란 찾기 어려웠다…

 

 

첫번째 집 계약 실패 이야기

그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집이 있었는데 이 집은 관리가 잘되는 단지 중 하나로 엘리베이터도 있고 햇빛도 잘 들고 내부가 레트로한 느낌에 첫눈에 반해서 에어컨과 비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계약을 외쳤다.

야칭도 97,000엔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이 집은 특이하게도 서류로 집심사를 신청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집이라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열심히 작성했다고 한다.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나 연봉도 괜찮은 편이라 부동산 담당자는 걱정 없을 거라 말해주었고 이 집의 부동산 담당자도 괜찮을 거라 말해줘서 나는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나는 며칠 후 절망의 소식을 듣게 됐다.

 

 

다시 시작된 집 찾기와 부동산 활용법

일본에서 살면서 집을 구해본 횟수 거의 4번 정도지만 그중 외국인이라고 심사를 거절당한 적도 없어서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계약한 집에 대한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심사가 진행되는 홈페이지에서 그날도 진행이 되지 않았나 들어가 봤는데 갑자기 계약취소가 돼있는 것 아닌가?! 그때부터 심장이 뛰어서 얼른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다.

부동산 측에서도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었지만 상대편 부동산에 확인해 본 결과 집주인의 마음이 바뀌어 친인척에게 집을 빌려주게 됐다고…

???????????????????? 네?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며칠 전만 해도 부동산사이트에 올려놓고 계약할 때만 해도 괜찮다 하던 그 집을 갑자기 친척한테 빌려준다고?

느낌이 싸했다..

아 이게 외국인에 대한 차별인가… 물론 나의 짐작일 수도 있지만 집주인은 나이 지긋하신 분이라고 들은 바 있어서 그런 생각을 더 들게 했다.

일본에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마음도 안 좋았지만 나에게는 정해진 시간이 얼마 없었고 다시 열심히 집을 찾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대충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적어서 링크를 담당자에게 보냈고 계약이 끝난 집인지 내람이 가능한 집인지를 알려달라고 해서 날짜를 정해서 집을 보러 다녔다.

집을 찾을 때 대충 3가지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유는 각각 게재돼있는 정보가 조금씩 달랐다.

아마도 등록할수록 수수료가 들어서 그런지 않은가 싶다. 여러 개의 부동산어플을 이용하고 있으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누구보다 빠르게 좋은 집을 얻을 가능성이 올라간다!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그렇게 첫 번째 계약한 집이 불발되고…. 나는 일주일정도 부동산 담당자를 링크로 괴롭혔었다.

나의 빨리빨리는 한국인의 것이었고 집을 찾을 때 한국인의 본성이 나온 것이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계약 과정

좋은 집은 금방 나갈 수 있으니 직접 보러 가지 않고 영상으로 집내부를 확인하는 온라인 내람도 잦아졌다.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그러던 와중에 어?! 이 집 괜찮지 않아? 해서 찾는 현재의 집 야칭은 내가 생각했던 예산보다 5천엔 저렴했고 내부도 리노베이션을 해서 깨끗했다.

단점은 상가건물이고 1.2층은 상가 3.4층은 주거였던 것이다.

일단 그다음 날에 바로 집을 보러 가기로 했다. 어플로 집을 찾고 있으면 누군가가 나보다 더 빨리 계약해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다음 날 서둘러 찾아 간집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괜찮았다.

  • 월세 95,000
  • 역도보 4분
  • 대면부엌
  • 39m2
  • 남향
  • 꽤나 괜찮은 인프라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그리고 나는 또다시 바로 계약을 외쳤다!!!

그 길로 집 주변에 있던 담당부동산에 가서 서면으로 부동산계약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며칠 후 계약완료라는 연락을 받았다!!!

 

 

일본에서 집 계약 시 알아야할 과정 요약

부동산 계약과정을 이렇게 된다.

 

 

  1. 부동산 내람
  2. 부동산 계약
  3. 심사
    • 재적 중인 회사나 연락가능한 사람에 대한 조사를 하고 빠르면 2일 안에 끝난다.
  4. 본계약
    • 심사가 끝나면 이 타이밍에서 월세를 협상할 수 있다.
    • 부동산에서 나온 가격보다 조금 내려달라고 할 수 있다.
    • 이건 집주인의 재량껏 이루어지고 이때 집에서 고쳐야 할부분을 말해볼 수도 있다.
    • 계약할 때 엄청 긴 계약내용을 듣게 되는데…. 거의 멍 때리고 항상 듣는 것 같다.
    • 이날 언제 입주할 것인지도 협의가능하다.
  5. 키 받는 날
    • 이사하는 날에 맞춰서 키를 받는다.
    • 부동산의 재량껏 이긴 하지만 나는 하루 전 미리 키를 받아서 청소를 할 수 있었다.
    • 물론 계약하고 키를 받는 날 전에 커튼길이나 다른 길이를 재기 위해서 잠시 키를 받는 건 가능했다.

 

일본에서 이사하기 과정 - 월세 95,000 집찾기 과정

마지막으로 비자를 받아 워홀로 일본을 왔다면,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도 좋긴한데, 통금 시간 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 이왕 일본까지 왔는데 굳이 시간에 얽메이며 지낼 필요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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